58주년 2.28민주 운동 기념식 참석자들이 국가기념일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좌측부터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동희 시의회의장,윤장현 광주시장,권영진 대구시장노동일 기념사업회 공동의장,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대구시청 제공-
제58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대구 두류공원 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2.28기념사업회 회원과 정치, 경제, 사회, 여성,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민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양래 5‧18기념재단이사, 5‧18관련 단체장 등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윤 시장 등의 행사 참석은 지난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5‧18기념식 참석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또,안승옥 3.15마산의거 기념사업회 회장과 박중식 4.19민주혁명회 자문위원 등도 참석해 정부지원 3년 차를 맞아 전국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념식에서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대구의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시발점인 만큼 국가기념일로 지정함이 당연하다”며 "민간 중심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추진 선포식을 한 뒤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이동희 의장, 우동기 교육감, 5‧18기념재단 대표, 3.15마산의거 기념사업회, 4.19민주혁명회 회원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기념사업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가 결정되면, 2.28기념공원에서 후보자 공약 협약식을 추진하며,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또,내년부터는 국채보상운동의 기념일인 2월 21일부터 2.28민주기념일인 2월 28일까지를 대구시민주간으로 선포하고, 범시민 행사로 격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2.28민주운동은 지난 1960년 2월 28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 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시내에 모여 일으킨 의거로 이후 타 도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확산되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