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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인력과 장비, 서울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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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인력과 장비, 서울에 뒤지지 않는다"

-창원 경상대병원 공정률 80%..연말 개원
-중증환자 치료시설 완비, 감염병 치료위한 음압시설도
-시설, 장비, 인력 서울 유수병원에 뒤처지지 않아
-편하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진료 제공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 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정기현 단장 (창원 경상대병원 개원준비단, 경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김효영 : 창원 경상대학교병원의 개원이 임박했습니다. 창원경상대병원 개원준비단 정기현 단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기현 : 네. 안녕하세요.

◇김효영 : 공사는 어느정도 진척이 됐습니까?

◆정기현 : 지금 외장은 거의 마무리가 됐구요. 내부공사하고 외부조경공사 공정률을 보면 80% 진행상황입니다.

◇김효영 : 개원은 언제쯤이죠?

◆정기현 : 일단 건물준공은 10월말로 예정하고 있구요. 그와 맞물려서 전산개발하고 기자재 도입 등 대략 환자 진료 시작은 12월경을 목표로 일정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올해안에는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기현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시설도 시설이지만, 의료장비 구축이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정기현 : 네. 그렇죠. 장비는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하는만큼 최신장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개원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 경상대학교병원)

 

◇김효영 : 인력의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기존 경상대병원 인력들이 창원으로 옮겨오게 됩니까?

◆정기현 : 네. 맞습니다. 대략 요율로 하면 절반정도가 옮겨오게 되고, 나머지는 수도권 대형 대학병원이 되겠죠. 거기에서 활동 중이거나 수련을 하시는 분들. 전국적으로 유능한 의사들이 모여서 의료진을 꾸리고 있습니다.

◇김효영 : 흔히들 병원규모는 병상이 몇개인가를 가지고 얘기하는데요. 병상은 몇 개 정도입니까?

◆정기현 : 지하 3층 지상 13층해서 701병상입니다.
그리고 기반시설은 500병상 더 추가할 수 있게 준비 중이고, 향후에 500병상을 바로 붙여서 지을 예정으로 있어서 최종 1,200병상이 되면 수도권 이외에서는 유수한 병상수를 갖춘 병원이 됩니다.

◇김효영 : 경남에는 대학병원급은 양산의 부산대학교병원, 진주의 경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정도가 있는데, 규모면에서 어느 병원급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정기현 : 진주 경상대학교병원 계속 증축을 해서 900병상정도 운영을 하고 있구요. 양산이 1천병상 이상 규모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산과 견주어서 적지 않은.. 최종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경상대학교병원

 

◇김효영 : 창원에 경상대병원를 세우는 일은 어떻게 시작이 됐죠?

◆정기현 : 창원시의 계획이었죠. 2007년인가 2008년에 창원시에서 시민들의 의료욕구, 수준높은 의료를 바라는데 역외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의료환경을 감안하시고, 시에서 대학병원급을 유치해야겠다 그런 계획을 발표했죠. 거기에 경상대학병원이 응모를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것입니다.

지역민들이 멀리 안가고, 사회적,경제적으로 부담없이 편안하고 값싸게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요구를 저희가 만족시켜드려야하는 거죠.

◇김효영 : 창원이라고 하는 지역의 특수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공단이 밀집지역이기도 하구요. 창원 경상대병원이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을까요?

◆정기현 : 저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것은 다 갖추는데요. 특히 저희가 상급종합병원을 할려면 중증환자들의 어느정도 비율이 되어야합니다.

목표로 하는 것이 암질환, 심내혈관 수술 능력, 중증외상이라든가 중증감염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 그리고 요새는 고령 산모가 많아서 미숙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쪽으로 집중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창원시에 있는 의료기관들과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이번에 메르스사태 겪으면서 말이죠. 새로 생기는 경상대병원에는 감염병 환자들을 격리시키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나 궁금합니다.

◆정기현 : 네. 몇 년전에 사스가 있었죠. 이번에는 메르스고. 그래서 신종 감염질환들이 앞으로 계속 발생할 우려가 있고 저희가 상급종합병원을 바라보면서 이미 설계당시에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동을 설계해놓고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격리병동내에 음압시설을 갖춘 병상은 8병상이 건축 중에 있습니다.

◇김효영 : 서울 삼성병원의 경우에는 앞으로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완전히 분리해서 치료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는데, 그런 정도의 대책은 세우지 않고 계십니까?

◆정기현 : 삼성은 이번에 아주 중요한 경험을 해서 그런 대책을 마련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부에서도 메르스를 겪고 나서 병원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을 만들어주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과 혹시 추가되는 시스템이 있으면 잘 적용을시켜서 감염질환이 일어났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김효영 : 이야기 나온 김에요. 메르스 사태 겪고나서 병문안 문화가 바껴야한다고들 합니다. 단장님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정기현 : 물론입니다. 저희 본원. 진주 경상대병원도 지금 면회객을 전에는 자유롭게 하다가 현재 1인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면회객, 보호자 문제는 간호사 인력 등 경제적인 면이 동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이 같이 수반되어야지 조금 새로운 문화가 정착이 안될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효영 : 그렇죠. 현재는 가족들이 간호하는 시스템이니까요.

◆정기현 : 그렇죠.

오는 12월 개원 예정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조감도 (사진제공: 경상대학교병원)

 



◇김효영 : 알겠습니다. 의료관광이라는 말이 요즘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이것을 산업의 일종으로도 보더라고요.

◆정기현 : 맞습니다.

◇김효영 : 창원 경상대병원이 그런 준비도 하고 계십니까?

◆정기현 : 정부에서도 의료관광산업을 미래먹거리산업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고 있구요. 각 지자체에서 지자체별로 열심히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원시에서도 이 사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가 어떤 국립대 병원에 속에 있는 어떻게 보면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수익성 나는 사업이 적다고 말씀드려야겠죠. 지속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혹시 의료관광산업이 잘 되면 수익성을 바라볼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저희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있지만 일단 초기단계 안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화를 시키고 난 다음에는 창원시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추구를 해봐야겠죠.

◇김효영 : 그렇죠. 흑자경영이 1차 목표는 아니신거죠? (하하)

◆정기현 : 흑자가 나면 좋겠습니다만, 흑자가 나겠습니까? (하하)

◇김효영 : 창원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의 포부랄까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정기현 : 저희 병원에 거는 창원시민의 기대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고 더불어서 우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은 보시면 알겠지만 시설은 제가 봐도 서울의 유수한 병원에 떨어지지 않은 시설을 갖추게 될 것 같고 장비도 최고의 장비일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운영을 하는 능력이 진주경상대학병원이 있느냐 그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진주경상대병원이 28년이 됐습니다. 충분히 여기에 경험을 쌓았고 경상대학교에서 나오는 교수들이 전국각지의 병원에서 훌륭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거점 병원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하여간 인력과 또 수도권의 유수한 인력과 잘 합쳐서 최상의 의료진을 꾸밀테니까 지역민께서는 전보다는 편하게 값싸게 고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김효영 :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기현 :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효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기현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창원경상대병원 개원준비단 정기현 단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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