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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사 "때려서라도 군기 잡아라" 폭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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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하사 "때려서라도 군기 잡아라" 폭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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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 상실한 무법지대...휴가때 이 병장 등 가해자와 성매매 하기도

    유 하사가 직접 작성한 진술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의무반을 책임지고 있는 유모(22) 하사가 가해자들의 끔찍한 폭행을 방조하는 것을 넘어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하사는 또 의무반 관리 책임자로서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병사들과 함께 지방으로 휴가를 나가 함께 성매매를 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CBS 노컷뉴스가 입수한 윤 일병 사건 수사기록에 따르면 유 하사는 윤 일병이 의무반으로 전입한 직후인 지난 3월 초 이모 병장(25) 등 가해자 4명을 집합시켰다.

    이 자리에서 유 하사는 "우리 의무병은 정이 있고 잘 뭉쳐야 한다, 선.후임 간 구타가 있어도 참견하지 않겠다, 구타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하사는 같은 달 29일에는 하모(22) 병장과 이모(20) 일병에게 "(윤 일병을) 때려서라도 군기를 잡으라"며 직접적으로 폭행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유 하사가 이 병장 등이 윤 일병 폭행을 방조했다는 사실은 공개됐지만 이를 넘어 폭행을 지시한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사진 (이미지비트 제공)

     

    유 하사는 헌병조사에서 자신의 이같은 발언 사실을 인정하며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더 괴롭히고 폭행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해자 지모(20) 상병은 유 하사의 이같은 발언을 듣고 "'구타나 폭력이 아무리 심해도 유 하사는 묵인하고 조용히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지 상병은 또 "이러한 말을 듣고 나서 이 병장의 때리는 태도가 좀 심화됐다"면서 "마치 비호해 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 상병의 진술대로 유 하사는 폭행을 지시하고 또 폭행을 주도한 이 병장을 병사들 앞에서도 '형'이라고 부르며 이 병장에게 의무반 내 절대권력을 줬다.

    유 하사는 특히 휴가기간인 지난 3월 21일 이 병장의 고향인 창원까지 내려가 이 병장과 하 병장을 만나서 같이 술을 마시고 퇴폐안마방에서 성매매를 하기도 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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