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락스겔 흉터치료제
흉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흉터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처가 생기면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적절한 드레싱 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약국에서 많이 파는 상처치료제는 항생제가 주축이 돼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을 방지한다.
요즘은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 제제와 같은 습윤밴드도 많이 나온다. 습윤밴드는 딱지와 같은 가피 역할을 대신해 몸에서 나오는 진물이 마르지 않게 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 새살이 돋는 과정을 도와준다.
흉터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생기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보통 상처치료제를 흉터치료제와 같은 제품으로 간주하고 상처가 회복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데, 상처치료제는 상처 치유를 도와줄 뿐이다. 상처가 아물거나 실밥을 뽑은 후에는 반드시 흉터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태극제약은 최근 자사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OTC)인 벤트락스겔이 흉터치료제 시장에서 2014년 1분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2월 48%, 3월 93% 증가했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5월 매출은 각각 4월 168%, 5월 132%를 기록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흉터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업체 간 마케팅 경쟁에 따라 기존 콘투락투벡스, 더마틱스 울트라 등보다 가격경쟁력과 효능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벤트락스겔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벤트락스겔은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으로 수입제품이 대다수인 흉터치료제 시장에서 10년간 국내 흉터치료제 시장을 이끌며 소비자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아왔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2013년부터 상처와 흉터는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렸고 제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흉터치료제 최초로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등 제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흉터치료제 시장을 이끌며 의사, 약사들에게 우수한 제품력으로 신뢰를 얻은 것도 하나의 요인"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