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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 병세 위독

  • 2004-10-28 09:57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치안비상, 쿠라이 총리 등 정부관리들 집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병세가 크게 악화돼 위독한 상태라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현지시간으로 27일밤 10여분간 의식을 잃었으며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TV 방송은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음악을 내보내기 시작했으며 라말라의 자치정부 청사에는 아흐마드 쿠라이 총리 등 자치정부 관리들과 치안조직 책임자들이 총집결했다.

자치정부 치안조직도 비상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는 "아라파트 수반의 병상에는 튀니지와 팔레스타인 의사들이 모여 아라파트를 소생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75살인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12일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뒤 2주째 고열과 구토, 코막힘, 복통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트 위독설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아라파트 수반이 수시간 전에 의식을 잃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의 CNN 방송도 하산 아부 리브다 팔레스타인 내각장관을 인용해 "지난 며칠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아라파트가 지금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CBS국제부 김준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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