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북한이 사린가스와 시안화수소가스 등 2,500-5,000톤의 각종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군사기지 등 화학무기 관련시설도 28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기정위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500- 5,000톤의 각종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종류도 사린가스와 시안화 수소가스, 머스타드 포스겐 등 치명적인 화학무기인 것을 추정됐다.
김태환 의원은 "북한은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국일 뿐 아니라 이같은 화학무기를 최근 개발한 미사일에 탑재할 경우 가옹할 위험이 있으나 북한은 화학무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화학무기 금지협정''에 가입하지 않아 위험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또 "비록 현재 직접적으로 화학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중용도 목적의 생산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일반 화학공장도 여차하면 화학무기 생산공장으로 변할 있는 만큼 핵무기에 이어 생화학 무기의 위협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은 화학무기 군사기지 4곳과 화학무기 생산 및 저장기지 11곳, 기타 연구개발기지가 13곳으로 나타났다.
또 생물무기 관련 시설도 21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생물무기 기지가 5곳, 기타 생물공학 및 이중용도 기반시설기지가 16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