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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사라 폴리 감독 출생의 비밀 담겼지만…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사라 폴리 감독 출생의 비밀 담겼지만…

감독의 어머니에 대한 가족·친구들 기억 길어 올린 다큐…3월13일 개봉

 

'우리도 사랑일까'(2011), '어웨이 프롬 허'(2006)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낸 사라 폴리 감독의 신작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가 3월13일 개봉한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는 199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이자 사라 폴리 감독의 어머니인 다이앤 폴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들려 주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다이앤의 비밀, 감독 자신의 출생의 비밀 등을 밝히는 여정을 스릴러만큼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사라 폴리 감독은 가족들을 카메라로 불러들여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얘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들이 기억하는 다이앤은 밝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었으며 자유분방하고 개성 강한 배우였다.
 
다이앤은 몇 번의 결혼에 실패한 뒤 운명의 상대 마이클 폴리를 만나게 되는데, 정반대의 성격이던 두 사람은 마흔둘의 늦은 나이에 사라 폴리를 낳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딸 사라가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말이 가족들 사이에서 비밀처럼 자리잡는다.
 
사라 폴리는 주변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자신이 모은 조각들을 펼쳐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가던 중, 어느덧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진실에 다다르게 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어머니나 스스로를 옹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인터뷰 영상들은 어떠한 편견도 없이, 이야기의 경중에 상관 없이 어머니에 관한 기억을 길어 올리며, 진실을 알게 된 가족들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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