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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현역 차출 금지령'



국회/정당

    새누리 '현역 차출 금지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공천 유지 '긍정적' 의견 대다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관련 '현역의원 차출 금지령'을 내렸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최대한 현역은 차출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우여 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해 6.4 지방선거 필승 전략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황 대표는 "현역 의원이 155석인데 현역 의원이 차출되면 떨어지건 붙건 의석이 줄게 된다"면서 "국회도 불안정해지고 재보궐선거도 해야하기 때문에 현역의원 차출을 최소화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가능성을 두고 제기된 중진을 포함한 '현역 차출론'에 대한 경계령인 셈이다.

    당 관계자는 "정말 의지가 있는 현역 의원이 아닌 이상 현역 차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선거 문제나 비용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또 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황 대표는 "공천 폐지를 안했다는 게 전혀 이슈가 되지 않을 만큼 공천 개혁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시도당위원장들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공천은 유지할 것 같다. 그러나 (당 대표가)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유지를 전제로 한 상향식 공천제를 제대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모두 발언에서도 "시도당위원장들이 공천과정에서 일절 잡음이 없도록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무사하게 선거 준비와 공천을 해야한다"며 "국회에서 공천제에 대한 여야의 결론이 나면,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에 따라 흔들림없이 공천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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