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경기에 나선 백혜진. 연합뉴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현장에서 경기용 스톤이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경기를 앞두고 컬링 스톤 2개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컬링연맹은 도난 직후 규격이 동일한 예비 스톤을 투입해 경기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컬링 규정상 스톤은 최대 둘레 36인치, 무게 약 19kg에 달하는 중량물이다. 세계컬링연맹은 "도난 경위에 대해 당국이 조사 중이며, 현재 사용 중인 예비 스톤은 기존 스톤과 동일한 규격으로 맞춰져 있어 대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라진 스톤은 개당 약 750파운드(약 146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일 정기 점검 과정에서 도난 사실이 처음 파악됐다.
'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컬링은 이번 패럴림픽에 앞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13일 남자부 캐나다와 스웨덴의 경기 중에는 캐나다의 마크 케네디 선수가 더블 터치 반칙을 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양 팀 선수단 사이에 격한 설전이 오갔다. 이후 조사 결과 부정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판명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한국 선수단 중 첫 주자로 나선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백혜진-이용석 조는 이탈리아의 파올로 이오리아티-오리에타 베르토 조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5-7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