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승리. 한국배구연맹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도로공사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30-28 25-14)으로 완파했다.
이날 24점을 올린 모마와 13점을 기록한 강소휘는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모마는 후위 공격 6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통산 후위 득점 1300점(현재 1302점)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2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23승 10패(승점 66)를 기록,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5 차로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세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튼(등록명 조이)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전체가 2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번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5위 IBK기업은행(승점 47)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시즌 14승 19패(승점 41)에 머물렀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1세트를 역전승으로 가져온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28-28로 맞섰으나, 상대 범실과 모마의 강력한 직선 공격을 묶어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와 모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 승리. 한국배구연맹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극적인 3-2(16-25 26-28 25-20 25-23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전광인이 26점, 차지환이 24점을 몰아치며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창단 후 최다인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살렸으나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 연패 기록인 1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