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는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인을 소개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들어보는 ''CBS 이코노리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는 통 큰 설비투자로 즉석 식품의 영양과 안전성을 확보해 까다롭기로 소문난 전투용 식량을 군에 납품까지 하는 식품 회사 샬롬산업의 김정매 대표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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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억 매출규모에 설비투자는 3백억 원 이상.
샬롬산업의 여성기업인 김정매 대표이사는 통 큰 설비투자를 통해 자사의 음식을 먹는 소비자들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샬롬산업 김정매 대표이사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서는 설비투자 최대규모를 갖고 있다. 하루 건조간체를 10톤 생산하는 규모의 최첨단설비로 필요한 인증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다. 현지의 가치로 보면 3. 4백억원 정도의 설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1993년 샬롬신선초로 사업을 시작한 샬롬산업은 최근 나주공장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섰다.
국내 대기업에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할 뿐만아니라 샬롬산업의 이름을 붙인 제조업자 생산개발(ODM) 방식으로 제품을 대품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샬롬산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신선초 가공품을 비롯해 즉석식품 우거지국과 우동, 컵밥, 김치 비빕밥 등 다양하다.
특히 까다로운 평가과정을 거쳐 국방부에 납품할수 있는 전투용 식량도 개발했다.
김정매 대표는 "전투식량은 굉장히 까다롭다. 철저한 위생과 제품 점검을 거친다. 점검 시작때부터 끝날때까지 원료와 원단 뿐만아니라 완제품을 국가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나라를 지켜주는 군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품을 생산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샬롬산업은 국방부가 야채 비빔밥과 잡채 비빔밥 등으로 구성된 전투용 식량이 단조롭다며 더 다양한 식단을 요구함에 따라 서울대, 전남대와 함께 아웃도어 훈련용 전투식량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얼리지 않고 가벼워야 한다. 뿐만아니라 칼로리 손실이 없어야 하고 영양 밸런스 맞아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제품으로 그냥 먹을수도 있고 데워서 먹을수도 있는 식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인들에게 제공하는 공법으로 간편하지만 영양의 손실이 없는 우주항공 현미죽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에 좋은 현미제품을 손쉽게 소비할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등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갖고 있어야 하는 인증서는 거의 모두 획득했다.
믿음의 여성기업인 샬롬산업의 김정매 대표는 자사제품의 직접 유통을 확대해 명실공히 생산과 유통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