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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춘천 역사에서 하이마트구간의 기존 경춘선 철로 상부에 가교 형태로 설치됐던 과선교에 대해 철거가 시작됐다.
춘천시는 복선전철 개통으로 과선교의 존치 이유가 소멸됨에 따라 호반순환도로 석사, 퇴계, 온의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16일 오전 10시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하이마트 앞 퇴계사거리에서 퇴계동 대우이안아파트 입구까지 600m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차량들을 인근 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소아과 앞을 통제해 중앙고속도로 학곡리에서 과선교로 향하는 차량을 춘천교대 방면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더불어 시는 휴먼시아 2차아파트 후문쪽 철도 건널목을 폐쇄하는 등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심규호 도시건설국장은 철거가 시작되면서 교통혼잡이 심했으나 수정 보완을 통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우회 도로 이용과 과선교 주변의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차량들이 kbs에서 호산부인과간 도로로 몰리는데다 과선교 철거 구간이 아파트 촌이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하루 종일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우회도로에 대한 홍보 부족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주말에는 고속도로를 통해 춘천을 찾는 외지 관광객이 급증하고 또한 마임축제도 열려 과선교 인근의 교통체증과 혼잡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음달 말 과선교 철거가 마무리되면 호반순환도로는 4차선에서 6차선 도로로 환원돼 차량 흐름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