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으로 개를 구입한 뒤 오토바이로 끌고 다니는 등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로 베트남인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울주경찰서는 식용으로 개를 구입한 뒤 줄로 오토바이에 매달아 운행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려 한 베트남인 A(27) 씨 등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12일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한 식당 앞에서 식용으로 구입한 개 한 마리를 줄로 오토바이에 매달아 끌고 다녔으며 전봇대에 목을 매달아 죽이려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행인이 학대행위로 인해 개의 안면이 뭉개지고 다리가 부러진 것을 목격한 뒤 베트남인들을 저지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BestNocut_R]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과 관련 CCTV 자료 등을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인 뒤 14일 베트남인 2명을 검거했다.
한편 주변 행인들이 전봇대에 개가 매달리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한 뒤 한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