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 모 피시방 여자화장실 좌변기에 막 태어난 남자영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손님 김모(2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화장실 문 앞에 피가 흥건히 고여 있어 좌변기 덮개를 열어보니 갓난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 아기를 바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에 바로 옮겼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삭인 여성이 화장실에서 영아를 출산을 한 뒤 바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산모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