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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민원 외면하는 이동통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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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소비자 민원 100건중 2건꼴로 해결

     

    이동통신사들의 소비자들의 민원해결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서울 금천)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동통신 관련 통신사별 위약금 분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불만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대처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동전화서비스에 관한 소비자상담건수는 총31,705건이었지만 이중 4.2%인 1340건만이 피해구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7년 5.81%였던 피해자구제율은 2008년 4.50%, 2009년 2.19%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의 경우 SK텔레콤은 2812건의 상담건수로 메이저 이동통신사 중 최대 소비자상담건수를 기록했지만 피해구제건수는 62건뿐이어서 총상담건수 중 해결된 민원의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BestNocut_R]같은 기간 LG텔레콤은 1619건의 상담중 48건(2.96%)을 해결했고, (주)KTF는 1222건의 상담중 60건(4.9%), KT-PCS는 119건의 상담중 8건(6.7%)의 피해를 구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형환 의원은 "이동전화서비스는 소비자 피해구제에서만큼은 점점 소외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며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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