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정부,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전폭 지원'…100년 임대·특구 지정

  • 0
  • 0
  • 폰트사이즈

전북

    정부,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전폭 지원'…100년 임대·특구 지정

    • 0
    • 폰트사이즈

    김민석 총리, 새만금 현지서 범정부 종합지원 계획 발표
    AI 데이터센터·로봇·수소·태양광 등 5대 핵심 분야 규제 혁파
    공유수면 100년 임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파격 혜택 제공
    생산유발 16조·고용 7만 명 기대…"국가균형발전 성공 모델 만들 것"

    19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 3차회의서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19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 3차회의서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8조 9천억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범정부 지원에 나선다. 태양광 발전 부지를 100년 동안 임대하고, 투자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규제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전북 새만금 현지에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대차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정부 종합지원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대기업의 대규모 지방 투자를 이끌어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새만금에 총 8조 9천억 원을 투자한다. AI 데이터센터(5조 8천억 원)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1조 3천억 원), 수전해 플랜트(1조 원), AI 로봇 제조 클러스터(4천억 원), AI 수소시티 조성(4천억 원) 등 미래 첨단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새만금 프로젝트 사업 모식도. 전북도 제공현대차의 새만금 프로젝트 사업 모식도. 전북도 제공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 전 과정을 아우르는 5대 지원 방안을 가동한다.

    먼저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종합보세구역을 지정하고, 최소한의 국제안전기준(ISO)만 통과하면 별도 승인 없이 로봇을 실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친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해저 통신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을 잇는 시설 설치를 돕고, 세액공제 우대 혜택을 검토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수소 분야에서는 청정수소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대규모 수전해 설비 구축 시 환경영향평가를 빠르게 마무리한다.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게는 부지를 제공하며, 특히 발전 전력을 수전해 시설이나 데이터센터에 영구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기간을 100년으로 늘려준다.

    투자 지역 기반 여건도 크게 개선한다. 새만금 현대차 투자 지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전기요금 개편,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또 관련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해 AI 마이스터고와 인공지능혁신대학원(AX대학원) 운영을 돕고, 근로자 출퇴근 편의를 높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도 도입한다.

    이번 투자로 16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국가적 도전"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장과 기회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