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주식 상승장에서 70대 이상 고령 투자자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0대 이상 고객의 1분기 인당 평균 매수 횟수는 65.4회로, 20대(15.8회)보다 약 4.1배 많았다. 인당 평균 매도 횟수 역시 70대 이상은 45.7회로 20대(12.2회)의 약 3.7배 수준이었다.
20대와 70대 이상 투자자의 주식 투자 행태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20대가 소액으로 빠르게 사고파는 투자 성향을 보였다면, 70대 이상은 훨씬 큰 자금을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매매에 나섰다.
70대 이상의 1분기 인당 평균 매수금액은 2억3974만원, 평균 매도금액은 2억5848만원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각각 3578만원, 3721만원 수준이었다.
70대 이상의 인당 평균 수익은 1873만원으로, 20대 평균 수익(142만원)의 13배를 웃돌았다. 일평균 잔고도 70대 이상은 1억8282만원, 20대 1318만원에 비해 약 14배 많았다.
회전율은 20대가 더 높았다. 매매 회전율은 해당 기간의 평균 거래 대금(평균 매수액+평균 매도액)을 2로 나눈 뒤 다시 일평균 잔고로 나눈 값이다. 일정 기간 투자자가 보유한 자본 대비 얼마나 많이 사고팔았는지를 보여준다.
20대의 1분기 인당 회전율은 2만7672.8%로 70대 이상(1만3625.5%)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적은 자금으로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투자 패턴이었다.
20대와 70대 모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20대는 TIGER 미국S&P500, KODEX200 등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은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개별 종목 거래가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