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북중미 월드컵 중계, JTBC·KBS만 본다…지상파 M·S 협상 결렬

  • 0
  • 0
  • 폰트사이즈

미디어

    북중미 월드컵 중계, JTBC·KBS만 본다…지상파 M·S 협상 결렬

    • 0
    • 폰트사이즈

    140억 vs 120억 입장차…MBC "일방 종료" 유감 표명
    JTBC·KBS 공동중계 확정…MBC·SBS 빠지며 갈등 표면화

    FIFA·연합뉴스FIFA·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지상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JTBC와 KBS의 공동 중계만 확정됐다. MBC와 SBS는 가격 조건 이견으로 협상에서 최종 빠지게 됐다.

    JTBC는 22일 "지상파 방송 3사에 동일한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며 "TV 중계권 재판매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중계권료 약 140억원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MBC와 SBS는 120억원 이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번 협상은 JTBC가 확보한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지상파에 재판매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JTBC는 2025~2030년 월드컵과 2026~2032년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와 협상을 이어왔으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협상 종료 과정에서 방송사 간 입장 차이도 드러났다.

    MBC는 "21일 JTBC에 협상안을 전달했지만 답변 없이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이 발표됐다"며 "일방적인 종료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JTBC는 이에 대해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장기화되며 우려가 커진 점에 책임을 느낀다"며 "시청자에게 안정적인 중계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JTBC는 단독 중계권 확보 이후 지상파 재판매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면서 '보편적 시청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월드컵을 앞두고 재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완전한 '코리아풀' 구성에는 실패했다.

    오는 6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사상 처음으로 104경기가 치러진다.

    JTBC와 KBS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중계 인력과 기술팀을 현지에 파견해 공동 중계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MBC와 SBS가 중계에서 제외되면서 시청자 접근성과 중계권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방송가에서는 향후 2030년 월드컵과 2032년 올림픽 중계권을 둘러싼 협상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MBC는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 협상도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