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창업동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AI 자율주행 TECH 세미나에서 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이 'E2E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ETRI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구축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2일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창업동 컨퍼런스홀에서 'TECH 세미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서 실도로까지'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실증 환경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기반 실증 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로템, SWM 등 모빌리티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의 최신 연구와 산업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E2E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ETRI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은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적용 기술과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곽재련 넥센타이어 팀장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타이어 성능 검증과 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체험 시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속도로 진입 주행과 자율주행 모드 전환, 전방 사고 상황에 따른 긴급 제동과 회피 등 실제 도로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한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차선 유지와 급정지 테스트 등 자율주행 핵심 기능이 작동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AI 집적단지에 구축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직접 탑승해 가상 환경에서 주행을 시험하는 DILS(Driver in the Loop Simulator) △실제 차량을 활용한 VILS(Vehicle in the Loop Simulator)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SILS(Software in the Loop Simulator) 등으로 구성된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주행 데이터 확보와 자율주행 성능 검증, 시나리오 기반 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주요 기관이 기술 실증 활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광주 지역 기업에는 장비 사용료의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도로 상황을 가정한 성능과 안전성 검증이 필수"라며 "AI 집적단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을 실증하고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