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예비후보 측 제공6.3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현역이 출마하는 충청북도지사 공천에서 분리 경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출마 주자들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미 현직인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검경 출신 3명이 도전하는 4파전의 대진표가 완성됐는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이날 충청북도선관위원회를 찾아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윤 전 위원장은 "충북은 결코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는 지역"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분명한 실행으로 충북의 새로운 성장판을 설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재판 변호인인 윤 전 도당위원장의 가세로 국민의힘 공천은 현직인 김 지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까지 모두 4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새로운 공천 방식까지 더해지면서 공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청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결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과 1대1 대결을 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광역단체장 2~3곳에 대해서는 예비 경선에서 '현장평가단 20%'와 '국민여론조사 40%', '당원투표 40%'를 반영하는 완전 공개 오디션도 도입한다.
이후 현역과의 1대1 대결에서는 민심 50%와 당심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청년과 신인 도전자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새로운 경선 방식의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더욱이 중앙당이 연일 현직 물갈이를 압박하면서 오는 8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아 20일까지 진행되는 심사를 김 지사가 통과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예비 경선 방식이나 심사 규정 등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천룰이 정해지지 않아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다만 현역보다는 도전자들에게 유리한 공천판을 만들려는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