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다시 선두 추격을 향해 속도를 낸다.
현대캐피탈은 5일 경기도 의정부의 경민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1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승점 4로 벌어진 상태다. 경기 전 필립 블랑 감독은 "지금은 우리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 떨어진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며 "또 빠르게 승리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자력으로 1위 확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금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며 "반대로 대한항공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막바지인 만큼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블랑 감독은 "매일 체력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멘털은 내 손을 떠난 선수들의 몫이다. 남은 시즌 동안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오른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베테랑 최민호의 빠른 복귀도 큰 힘이 됐다. 블랑 감독은 "최민호는 경험이 출중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도 잘하고 있다"면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의 경험이 선수들과 잘 녹아들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상대 KB손해보험도 봄 배구 진출 경쟁 중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아직 V-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새 아시아 쿼터 아밋의 출전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다.
블랑 감독은 "아밋은 아직 보지 못해서 잘 모른다. KB손해보험도 우승을 위해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많은 영입을 했고,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할 것"이라며 "우리도 2위를 사수해야 하고, KB손해보험도 3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