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지켜보는 설예지. 연합뉴스'울먹이는 모습까지 아름다운 투명 미녀.'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이 뜨겁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컬링 한일전에서 화제가 된 '미녀 군단'이 눈물의 탈락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SNS에는 위로가 쇄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예선 라운드로빈 9차전에서 7-1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성적 5승 4패로, 5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준결승에는 1위 스웨덴(7승 2패), 2위 미국, 3위 스위스, 4위 캐나다(이상 6승 3패)가 올랐다.
경기 후 김수지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은지는 "다들 잘해줬고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위핑하는 설예은-설예지 자매. 연합뉴스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팀 5G'라는 별명과 함께 선수들의 빼어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일전 당시 '팀 5G'를 향한 일본 내 반응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최초 올림픽 컬링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미녀 군단"이라고 표현했다. 스포츠닛폰은 "올림픽 첫 출전인 김민지는 탄탄한 실력과 가녀린 외모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들도 "K-POP 그룹 같다", "예쁘고 강하고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후에도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 스포츠는 한국의 대회 성적을 전하며 "아쉽게 탈락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투명 미녀'로 주목받았던 설예은은 '후회는 없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민지의 투구. 연합뉴스이어 "캐나다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 한국 대표팀 정말 멋졌다", "그림 같은 팀이었다", "미녀 군단 여기까지였나" 등 일본 현지 반응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