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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무인기 침투로 北에 깊은 유감…개성공단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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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정동영 "무인기 침투로 北에 깊은 유감…개성공단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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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모한 무인기 사건"에 공식 유감 표명
    "개성공단 중단 폐쇄는 어리석은 결정"
    무인기·개성공단에 연달아 유감 표명 '이례적'
    "UN제재위원회 17개 인도사업 면제 추진"
    "北이 필요로 하는 협력 방안 적극 발굴"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군경 합동조사TF가 현재 수사 중인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공식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1500번째 미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 평화공존을 추구"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이번에 일어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말했다.
     
    정동영 장관은 "오늘 군경합동조사 TF는 '접경지역에서 북으로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들과 이들의 행위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현역 군인과 국정원 직원을 입건하고 압수 수색'을 벌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또 지난 정부의 평양무인기 침투사건에 대해서는 "자칫 전쟁이 날 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과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목함 지뢰 사건에 대해 각각 사과와 유감 표명을 한 사실을 지적한 뒤 무인기 사건에 대해 북한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 장관은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약속한 '9·19 군사합의'가 하루빨리 복원되어야 한다"며 "'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는 지금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오늘은 개성공단의 문이 닫힌 지 꼭 10년이 되는 날"로 "(당시) 공단의 일방적 중단과 폐쇄는 남북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10년 전 박근혜 정부의 공단가동 전면중단 결정은 "남북 간 상호 신뢰 및 공동성장의 토대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통일부가 개성공단과 무인기 사건 등 별개 사건에 대해 하루에 연달아 유감을 표명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
    미사를 마친 정 장관은 무인기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 과정에 청와대와의 소통이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통일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조만간 UN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식수 정수시설, 어린이 진료 X-ray, 감염병 예방 소독약, 산림복원 장비 등 대북 인도적 사업 17건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할 방침"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정 장관은 이 조치를 "작지만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북한이 필요로 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하는 호혜적인 협력 방안들을 더욱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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