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 판타지오 제공탈세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에 대해 전직 국세청 조사관이 "대응 방식이 틀렸다"고 비판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CIRCLE 21'에는 '전직 국세청 조사관이 밝히는 차은우 탈세 사건의 본질 정리'라는 제목을 단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국세청 조사관 출신 정해인씨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법인이었으면 아마 (국세청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건 법인의 성격이 지금 하나도 인정 안 된다는 얘기"라고 봤다.
이어 "그냥 개인의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법인을 세워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은우가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고, 2백억원 이상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지난달 22일 전해졌다.
소속사 판타지오와 차은우 사이에 모친인 최씨 법인이 끼어들어 차은우 소득을 판타지오와 차은우, 최씨 법인이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최씨 법인에 대해 낮은 법인세율 적용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라며 "법 해석·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정씨는 "(차은우가) 고발 안 당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4국은 기본적으로 고발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한다"며 "법적으로 탈세라고 판단을 내리면 조세 포탈로 전과자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 대응과 관련해 "방식이 틀렸다고 본다"며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쪽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응이면 사람들은 '탈세해 놓고 법무법인 쓰는 거야?' '탈세 안 했다고 하는 거야?'라고 인식할 것"이라며 "결국 자기 이미지를 깎아 먹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