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정영석과 김선영. 연합뉴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선영석'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라운드 로빈에서 3연패를 당했다.
김선영-정영석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3차전에서 스위스의 '부부 선수'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조에 5-8로 패했다. 전날 스웨덴과 이탈리아에 연달아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체코, 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2-1로 앞서며 기세를 잡는 듯했으나, 3엔드에서 대거 4점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상대 팀 브리아어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에 있던 한국의 스톤을 밖으로 밀어내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2-5로 뒤처진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추격하고 5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차분히 기회를 엿봤다. 이어 6엔드에서는 경기당 한 번뿐인 파워플레이 승부수를 던지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하우스 안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2득점에 머물러 5-6까지 따라붙는 데 만족해야 했다.
7엔드에서는 반대로 스위스가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한국은 수비에 집중하며 실점을 2점으로 억제했으나, 5-8로 벌어진 점수 차를 8엔드에서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위아니크의 마지막 샷이 한국의 스톤을 정확히 밀어내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역전 가능성이 사라진 김선영과 정영석은 상대에게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 중 상위 4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3패를 떠안은 김선영-정영석 조는 7일 밤 10시 35분 체코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