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단식을 중단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윤창원 기자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도부의 결정만 남은 '한동훈 제명'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무에 복귀한 28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날인 29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한동훈 제명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구성을 봤을 때 한 전 대표 제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맹비난하는 글이 게시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들 소행이라고 결론짓고, 한 전 대표 제명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 청구 시간을 줬지만, 한 전 대표는 재심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도 한 전 대표는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 주어졌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 제명을 두고 친한계를 비롯해 당 일부에선 계속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날은 지방선거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두 사람은 오늘이라도 만나라"며 "특정인을 찍어내듯 제명하고, 뺄셈 정치를 강행하는 것은 모두가 패배하는 길임을 우리는 이미 불과 얼마 전에 경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