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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더라니 사기엔딩"…'두쫀쿠 열풍' 틈탄 자영업자 사기주의보[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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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저렴하더라니 사기엔딩"…'두쫀쿠 열풍' 틈탄 자영업자 사기주의보[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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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뜨거운 소식을, 오목교 기자들이 오목조목 짚어 봅니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을 틈 타 소상공인을 노린 원재료 납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가짜 업체를 내세워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을 미끼로 자영업자들을 유인한 뒤, 돈을 보내면 그대로 잠적하는 식으로 사기 행위를 벌였습니다. 또 이들은 가짜 사업자 등록증과 AI생성 이미지 등으로 정상 업체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AI 합성이미지로 추정되는 '두쫀쿠 스XX' 홍보 사진. 스레드 캡처AI 합성이미지로 추정되는 '두쫀쿠 스XX' 홍보 사진. 스레드 캡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을 틈타 소상공인을 노린 원재료 납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꾼들은 가짜 업체를 내세워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을 미끼로 자영업자들을 유인한 뒤, 돈을 보내면 그대로 잠적하는 식으로 사기 행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가짜 사업자 등록증과 AI생성 이미지 등으로 정상 업체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수도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28일 CBS노컷뉴스에 "피스타치오 90만원어치를 주문했는데 업체가 그대로 잠수를 탔다"며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전날 스레드를 통해 '두쫀쿠 스XX'라는 업체를 알게 됐다. 이 업체는 '전 지역 당일 출고 가능', '네이버 카페 실구매 후기 500건 이상' 등을 내세우며 홍보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피스타치오의 가격은 1kg에 4만 5천원으로 시중의 반값 가격이다.

    A씨는 "피스타치오 수급이 급한 상황인 데다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업체가 돈을 받고는 잠수 후 연락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확인한 사업자등록증과 업체 사진은 조작된 이미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쫀쿠 스XX'의 사기를 고발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AI 합성이미지로 추정되는 업체 사진. 카카오톡·스레드 캡처'두쫀쿠 스XX'의 사기를 고발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AI 합성이미지로 추정되는 업체 사진. 카카오톡·스레드 캡처
    해당 가짜 업체가 이름을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이어온 정황도 발견됐다. '두쫀쿠 스XX'는 '마스터XXXX', '스타XX' 등 다른 상호로 동일한 방식의 사기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XX'의 사기를 스레드에 공론화한 부산의 한 카페 운영자는 "현재 파악된 피해액만 600만원이 넘는다", "이때다 싶어 간절한 소상공인들을 등쳐먹는다"고 토로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네이버 카페를 통한 사기 피해도 나왔다. 당근을 통해 가짜 납품 업체와 연결됐다는 B씨는 "당일 (원재료를) 퀵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약 500만 원 정도를 먼저 입금했다"며 "갑자기 추가로 500만원을 보내라고 하더니 잠수를 탔다"고 밝혔다.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한 납품업체의 쪽지를 받았다는 C씨는 "50% 선입금 후 물건을 받고 추가 입금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진행했는데 물건이 오지 않았다"며 "전화를 받지 않아 어머니 번호로 연락했더니 '뒷번호가 똑같네 싫어 안해!'라고 답장이 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거래 전에 더치트 등 사기 피해 조회 사이트를 활용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고, 사업체가 실제 존재하는지 국세청 사업자등록 상태 조회를 통해 검증하는 등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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