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규환 전 의원. 윤창원 기자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는 7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휴대전화 등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곧 진행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관련 의혹을 위주로 수사해 오던 경찰이 나머지 정치권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의원 측 대리인과 법률대리인 등은 포렌식 선별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9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전담수사팀)에 출석할 예정이다.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15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전담수사팀은 조만간 임 전 의원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도 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통일교와 신천지 등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할 합동수사단이 꾸려지면서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앞서 전담수사팀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에 집중해 왔다. 지난달 19일 전 전 장관을 소환해 14시간 고강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휴대전화·PC 등 포렌식 분석과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등 전 전 장관 대상 수사에 힘을 써왔다.
그동안 전담수사팀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18~2020년 전 전 장관과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어치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이들을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전 장관,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은 모두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