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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서 AI 항원 검출…전북 지역 3번째 고병원성 우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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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서 AI 항원 검출…전북 지역 3번째 고병원성 우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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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석동 육용종계 농장서 H5형 확인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윤창원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윤창원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일 오후 10시경 익산시 만석동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올겨울 들어 전북 도내에서는 세 번째, 전국적으로는 32번째 발생 사례가 된다.

    해당 농장은 14주령 육용종계를 사육 중인 곳으로,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신고함에 따라 정밀검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약 1~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해당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도는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지역에 있는 가금농장 30호(닭 29, 메추리 1)에서 사육 중인 약 202만 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검사와 소독을 강화했다. 또한, 전용 소독차량 3대를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도 발동됐다. 전북도는 5일 오전 1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동안 도내 육용종계·육계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이동을 금지했다. 이번 명령 대상에는 전국의 하림 계열 농가와 시설도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장 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30건(경기 9, 충북 7, 전남 6, 충남 5, 전북 2, 광주 1)이며, 이번 익산 사례를 포함해 2건이 검사 중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와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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