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을 향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축출'이후 현재 정상 대행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대해 전날 기자회견때와는 달리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마도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승계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혔다"면서 "그는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비상 내각 회의를 주재한 이후 상황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서도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개입 대상이 될 마지막 국가가 아닐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그린란드는 방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 도중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팀 대다수가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 연설에서 "미국의 범죄는 어제 그의 경호팀 대부분인 군인 및 무고한 민간인들이 냉혈하게 살해된 후 자행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미군 공격으로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 등 80명의 사망자를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