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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에서 '협력'으로 태세전환…베네수 부통령 "미국과 공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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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저항'에서 '협력'으로 태세전환…베네수 부통령 "미국과 공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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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법 전제로 '상호 존중하는 관계' 협력 요청
    트럼프 압박 후 유화적으로 태도 변화

    연합뉴스연합뉴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이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된 이후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국제법 틀 안에서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미국과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로 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평화와 평화적 공존에 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우리는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상호 존중하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성명은 기존의 태도를 뒤엎는 극적인 입장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 등은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하고,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공개 압박을 가했다.

    AP통신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지난 주말 트럼프 행정부에 강경한 저항 의지를 드러낸 연설을 했던 것과 달리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올린 성명을 통해 극적인 태도 전환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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