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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출석' 쿠팡 김범석 고발 추진한다…국정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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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청문회 후 국정조사 절차…불출석 증인 고발"

    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국회 청문회 불출석과 관련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고경영자의 불출석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사고 경과와 책임 소재를 끝까지 규명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어 "지난 현안질의에서 쿠팡 측은 사고 원인과 책임, 재발 방지 대책에 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기는커녕 핵심 쟁점에 대해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특히 오늘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핵심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과방위원들 모두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출석한 증인들께서는 더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서 성실하고 명확히 답해달라"며 "이번 청문회가 끝나는 즉시 국정조사 절차에 돌입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끝까지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은 고발할 것"이라며 "청문회 종료 직후 국정조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박 전 대표, 강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김 의장은 사유서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이라며 "170여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어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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