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울산HD "신태용 감독 부적절 행위 인지…필요한 조치 했다"

  • 0
  • 0
  • 폰트사이즈

축구

    울산HD "신태용 감독 부적절 행위 인지…필요한 조치 했다"

    • 0
    • 폰트사이즈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신태용 전 울산 감독. 연합뉴스K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신태용 전 울산 감독. 연합뉴스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감독의 선수 폭행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대한축구협회에 입장을 전달했다.

    울산 구단은 16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울산 HD 선수단 및 전 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 공문에 대해 15일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자체적으로 파악한 사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들을 성실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 전 감독은 성적 부진과 구단 및 선수단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약 2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신 전 감독과 갈등을 겪은 선수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지난달 30일 K리그1 최종전 이후에는 수비수 정승현이 신 전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장이 커졌고, 다른 선수들 역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 전 감독이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감독을 하지 않겠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정승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울산 구단에 사실관계 파악을 요청하며 조사에 착수했고, 울산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회신했다.

    울산 구단은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그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 나아가 시즌 중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선수단을 비롯한 구성원들을 위한 보호와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