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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허수봉, 시즌 초 부진 원인은 대표팀? "전담 트레이너 부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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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한 허수봉, 시즌 초 부진 원인은 대표팀? "전담 트레이너 부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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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는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선두 대한항공 추격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삼성화재전부터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8승 5패 승점 26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31을 승점 5 차로 좇고 있다. 이날 승점 3을 수확하면 격차를 승점 2로 바짝 좁히게 된다.

    지난 11월 16일 펼쳐진 직전 맞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하지만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그때와 우리는 다른 팀이 됐다. 사이드 공격이 원활해졌고,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오늘 이겨서 승점 차를 좁히는 게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부활하면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허수봉이 부진했던 원인이 시즌 전 빡빡했던 대표팀 일정 탓이냐는 질문에 블랑 감독은 "대표팀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의 복귀가 생각보다 늦었고, 몸 상태가 안 좋은 채로 합류한 건 사실"이라며 "전담 트레이너의 부재 탓이다. 국제 배구 일정과 자국 리그 일정이 반복되면서 벌어진 문제인데,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지난 10월 29일 어깨 부상으로 쓰러진 주전 세터 황승빈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블랑 감독은 "열심히 재활하고 있고, 복귀 의지가 강하다. 오늘 엔트리에 복귀했다"며 "7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해서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되지만, 그 부분이 해소되면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10연승을 달리다가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 경기를 통해 힌트를 얻었냐고 묻자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이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해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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