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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홀딩스, 1484억 규모 전환·교환사채 발행…지주회사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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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SNT홀딩스, 1484억 규모 전환·교환사채 발행…지주회사 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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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T모티브 SNT모티브 제공SNT모티브 SNT모티브 제공
    SNT홀딩스가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 1484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회사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환사채 300억 원과 자회사인 SNT다이내믹스·SNT에너지 보유 주식 대상 교환사채 1,184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내역을 보면, 전환사채는 전환가액 6만3086원 기준 47만5541주 규모이며, SNT다이내믹스 주식 대상 교환사채는 771억 원(교환가액 4만9871원), SNT에너지 대상 교환사채는 413억 원(교환가액 4만2605원)이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신기술 투자와 해외 투자를 포함한 지속 성장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발행이 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수익률 1%의 초저금리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 상승과 채권시장 경색 속에서도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환·교환사채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발행가를 낮춰주는 '리픽싱(refixing)' 조항을 넣지 않았고, 기준가 대비 할증 조건으로 발행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발행으로 낮은 유동주식비율 탓에 지속돼온 시장 저평가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별도 기준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약 5300원 증가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 7월 900억 원 규모 교환사채 인수에 이어 다시 IMM크래딧앤솔루션(ICS)이 참여해 전액을 사모 방식으로 인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ICS가 방산·에너지 중심으로 성장해 온 SNT그룹의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환사채는 2026년 1월 9일, 교환사채는 1월 16일 발행될 예정이며 만기는 각각 2년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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