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앙 도댕 인스타그램여자 테니스 선수 오시앙 도댕(프랑스)이 가슴 확대 수술과 함께 성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출신 테니스 선수 오시앙 도댕이 최근 유료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도댕은 온리팬스에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온리팬스는 성인물 유통이 가능해 사실상 성인 사이트로 여겨진다.
도댕은 2017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46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9월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슴 확대 수술에 이어 온리팬스에 콘텐츠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도댕은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7만5000명을 넘는다. RMC 스포츠는 "도댕은 현재 WTA 랭킹보다 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훨씬 더 큰 선수다. 프랑스 여자 테니스 톱4의 팔로워를 합한 수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라켓을 놓은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복귀와 함께 "나는 가슴 확대 수술 후 처음으로 복귀한 첫 WTA 선수"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복귀 후 국제테니스연맹(ITF) W50등급 대회에서 단식 8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744위다.
RMC 스포츠는 "스폰서를 유치하기 어려운 선수들의 현실 속에서 도댕의 선택은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다. 테니스 외부에서 형성된 팬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의 재정·홍보 모델을 선택한 셈"이라면서 "실제 경기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재정난에 시달리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선택지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