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A조로 뽑은 샤킬 오닐.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연합뉴스한국 축구가 최악의 조 편성을 피했다. 최상까지는 아니지만, 무난한 조 편성이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와 A조에 묶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됐다.
개최국 멕시코가 A조, 캐나다가 B조, 미국이 D조에 미리 자리한 가운데 NFL 레전드 톰 브래디가 포트1 추첨에 나섰다.
이어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이 포트2 추첨을 시작했다. 오닐은 가장 먼저 한국을 뽑아 A조에 넣었다. FIFA 랭킹 1~9위 강호가 몰려있는 포트1에서는 개최국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캐나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출발이었다.
포트3 추첨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가 맡았다. 저지는 A조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집어넣었다. 포트3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국가다.
포트4에서는 무조건 유럽 국가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 NFL 레전드 웨인 그레츠키가 뽑은 종이에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국가들이 적혀있었다. 체코와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중 최종 승자가 합류한다. 패스D에서 경쟁하는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국가는 21위 덴마크가 유일하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와 함께 F조에 자리했고, '죽음의 조'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던 노르웨이는 프랑스, 세네갈, 대륙간 플레이오프(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과 I조에 포함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멕시코 / 남아공 / 한국 / 유럽 PO 패스D(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B조 캐나다 / 유럽 PO 패스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카타르 / 스위스
▲C조 브라질 / 모로코 / 아이티 / 스코틀랜드
▲D조 미국 / 파라과이 / 호주 / 유럽 PO 패스C(슬로바키아, 코소보, 튀르키예, 루마니아)
▲E조 독일 / 퀴라소 / 코트디부아르 / 에콰도르
▲F조 네덜란드 / 일본 / 유럽 PO 패스B(우크라이나-스웨덴, 폴란드-알바니아) / 튀니지
▲G조 벨기에 / 이집트 / 이란 / 뉴질랜드
▲H조 스페인 / 카보베르데 / 사우디아라비아 / 우루과이
▲I조 프랑스 / 세네갈 / 대륙간 PO(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 / 노르웨이
▲J조 아르헨티나 / 알제리 / 오스트리아 / 요르단
▲K조 포르투갈 / 대륙간 PO(콩고민주공화국, 뉴칼레도니아, 자메이카) / 우즈베키스탄 / 콜롬비아
▲L조 잉글랜드 / 크로아티아 / 가나 / 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