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개척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수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는 26일 부산 남구 아바니센트럴호텔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기술보증기금,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중동 수출 성과 공유회 및 수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HF와 부산중기청 등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중동 시장개척단 프로젝트'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들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전략,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 방안, 중소기업 기술보호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의 세미나가 이어졌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중동 시장개척단 프로젝트는 민·관·공 협력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길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F는 최근 3년 동안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지에서 네 차례의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어 부산 기업 30개사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총 3137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부산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에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