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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두 달 빠른 독감 유행…"75세 이상 예방접종률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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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0.4%…두 가지 동시 58.9%

    연합뉴스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75세 이상 고령층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률이 33.5%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5세 이상 어르신이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데 이어,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내년 4월 30일까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접종 시작 3일째인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5세 이상 연령층의 약 33.5%, 180만 명가량이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약 4%p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0.4%였으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두 가지 백신을 맞은 비율은 58.9%로 나타났다.

    질병청 관계자는 "올해 40주차와 41주차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예년보다 두 달가량 앞선 지난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며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환절기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1~2개월가량 빨리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기 유행의 배경으로는 국제 이동 증가, 인구 밀집, 바이러스의 진화로 인한 적응력 강화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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