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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뒤 네 번째 특검 출석…건진법사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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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구속 뒤 네 번째 특검 출석…건진법사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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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통일교 및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
    같은 날 통일교 고위급 관계자도 줄소환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호송차가 25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호송차가 25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5일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구속 후 처음 특검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씨와 건진법사 전씨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김씨가 탑승한 호송차는 오전 9시 36분쯤, 전씨는 오전 9시 42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도착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김씨를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김씨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조사가 미뤄졌다. 건진법사 전씨 역시 지난 21일 조사 일정을 건강상의 이유로 조율해 이날 소환됐다.

    특검은 김씨와 전씨를 상대로 '통일교 및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특검은 전씨가 지난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씨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고, 김씨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천심원장 이모씨와 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김모씨 등 통일교 고위 간부도 줄소환했다. 특검은 통일교가 2022년 대선과 2023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한학자 총재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통일교 각 지역 지구에서 교인들에게 윤 후보 지지를 독려한 정황이 있었는지 살피고 있다.

    특검은 오는 31일 김씨의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통일교 청탁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도 지역 지구장을 연달아 불러 조사하며 사실관계를 추적했다.

    김씨는 구속 후 세 차례 소환 조사에서 연이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김씨는 건진법사 전씨 청탁 의혹 외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집사 게이트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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