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 등이 8·15 광복절 특멸사면으로 출소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5일 새벽 조국 전 대표 출소 속보가 전해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표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시자"고 썼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런 날 윤미향 같은 사람들은 왜 풀어주는 거냐"며 "도대체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죄도 아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지원금을 횡령했다는 파렴치범 중에서도 대 파렴치범인데 그런 사람을 광복절에 특사를 해준다는 것 아니냐"며 "독재정권이 막무가내 망나니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