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제공대구에서 또다시 수십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경찰청은 임차인 3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차인 3명은 임대인 A씨가 계약 기간이 만료했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거나 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남구, 수성구 등에 원룸 건물 여러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약 당시 A씨가 향후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임대 차 계약을 맺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고소 내용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구 역시 총 48세대가 A씨로 인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