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토사 유출. 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마을 침수가 잇따르자 소방청이 소방 대응 2단계를 내리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와 대피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인구 3만 4천 명의 산청군은 19일 오후 2시쯤 전 군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산청군에는 1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이 632mm에 달한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의 강수량은 740mm에 이른다. 시간당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합천군도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합천읍 도심 전 구역이 침수되고 있다며 즉시 인근 학교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합천군에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상남도도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최고 수위를 3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