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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도덕과 공정성 저버린 후보…전교조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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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후보자, 도덕과 공정성 저버린 후보…전교조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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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이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교조 세종지부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의 기본 윤리 의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며 "자격이 없는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이 후보자는 충남대학교 총장 때 구성원과의 소통에 반복적으로 실패했고,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등 역사 인식과 인권 감수성의 결여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자 논문의 표절과 연구 윤리 위반에서의 반교육적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공동체의 신뢰를 저버린 채 책임 회피에 급급한 태도를 보여 공직자의 기본 윤리 의식조차 의심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범학계 국민 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논문 150편을 검증한 결과 16편이 연구 윤리 위반 소지가 크다고 판정했으며,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들의 표절률은 최소 4%에서 최대 56%에 달했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표절이 심각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또 "이 후보자는 자녀의 조기 유학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실이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이는 공교육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도덕성과 공정성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 장관의 자리는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교육을 위한 자리인가, 권력을 위한 자리인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해 자녀를 유학 보낸 사람, 연구 윤리를 위반한 사람,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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