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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이젠 AI가 과외 교사…진화하는 '서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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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의 또 다른 교육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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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 등을 제공해 온 서울시의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이달부터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사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서울런'을 AI 과외교사, AI 특화 강좌 등으로 고도화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더 보완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개별 학습자의 진도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표적으로, 중·고등학생과 N수생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AI 튜터(과외교사) 서비스는 공부 중 궁금한 문제를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AI가 전문 강사의 동영상 풀이나 유사 문제 자료를 즉시 제공한다. 서울시는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과목의 심화 학습과 연속 질문까지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 '서울런' 이수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비교과 콘텐츠도 확대된다.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와 협력해 프로그래밍, 데이터사이언스, 생성형AI 등 총 1,045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중학생은 AI 기초이론과 실습,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전문 교육까지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AI 관련 강좌만 61개나 된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문심리센터가 사전·사후 학습능력을 진단하고 개별 학습전략을 설계·지원한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는 1:1 논술 멘토링도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 정진우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서울런의 변화는 아이들이 출발선에서 차별받지 않고, 다방면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복지의 진화"라며 "앞으로도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대상 또한 확대해 촘촘한 학습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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