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대교(해오름대교) 조감도.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가칭 '동빈대교'의 명칭 공모전 결과, 최종 명칭으로 '해오름대교'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의 명칭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심사, 평가를 거쳐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 등 5개 명칭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포항시는 이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에 882명이 참여해, '해오름대교'가 374표를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
동빈대교(해오름대교) 건설 현장. 포항시 제공'해오름대교'는 경상북도와의 협의 및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후 교량 안내체계, 도시 홍보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명칭을 정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빈대교(해오름대교)는 포항시 남·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