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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기업유치로 자족도시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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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1인당 GRDP 2900만원, 5년대 2배 상승 약속
K-스타월드 조성 본격화…일자리 3만개 창출 기대
투자유치단 등 신설 통해 12개 기업 유치 효과 거둬

이현재 하남시장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 지난 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이현재 하남시장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 지난 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일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하남은 기업과 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만큼, 입지 강점을 성장동력 삼아 K-컬처 산업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약 2900만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에 머물러 있다. 시는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향후 5년 내 GRDP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경기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K-스타월드 조성을 본격화될 예정이다. K-스타월드는 민선8기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미사섬 90만㎡ 부지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영상문화 복합단지, 테마파크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K-스타월드가 들어서면 2조 5천억 원의 경제 효과와 3만개의 직업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한 결과, 연세하남병원(가칭), 서희건설, ㈜로저나인 등 12개 기업을 유치했다. 약 8179억 원 규모(추정)의 투자와 약 2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지난 3년의 성과로 △공직사회 혁신 △시민소통 강화 △문화레저 도시 기반 마련 △세대별 맞춤형 복지 확대 △교육도시 성장 등을 꼽았다.

하남시는 역대 최고인 1천만 원의 성과 시상금 지급과 9명의 특별승급, 314회에 달하는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역량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578건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14개 동에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도 적극 확대했다.

또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3년간 46만 명 이상이 문화공연을 관람했고 올해 '뮤직 인(人) 더(The) 하남'은 2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98.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맨발걷기길도 미사한강모랫길 등 기존 10개소에 더해 이달 중 25개소로 확대된다.

이 시장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기존과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지금은 하남 시장으로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전과 산자부, 정부 등은 전자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씻어 주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아트센터 등 상응하는 주민지원 사업을 놓고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하남시는 행정혁신과 도시기반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둔 지금,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정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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