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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국내 첫 '은색 수배서' 발부…인터폴 53개국 자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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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사기 피해자 접근해 수십억 챙긴 조직 총책
    경찰, 총책 제외한 60여명 검거 완료

    연합뉴스연합뉴스
    주식투자 리딩사기 피해자들에게 손실금 회복을 빌미로 접근해 돈을 챙기고 해외로 도피한 투자사기 조직 총책들에게 경찰청이 인터폴 '은색 수배서'를 발부했다. 은색 수배서가 발부되면 범죄 수익 및 자산 추적을 위해 53개 인터폴 회원국에 의해 재산이 동결된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수배서는 투자사기 조직 총책 피의자 2명에 대해 지난 23일 발부됐다.

    이들은 주식투자 리딩사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손실금 회복과 비상장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 보장을 약속하는 수법으로 총 83명에게 1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린 이들은 지난해 말 해외로 도주했다. 경찰은 총책을 제외한 조직원 6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은 이들 조직을 쫓은 경기북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로부터 수배 요청을 받아 은색 수배서 발부를 진행했다.

    은색 수배서는 각종 범죄수익과 자산을 추적하고 동결, 환수하기 위한 목적의 신종 수배서다. 적색, 청색, 녹색 등 체포와 소재 확인 등을 위한 기존 수배서와 기능이 다르다. 경찰은 이번 최초 은색 수배서 발부를 계기로 향후 유기적으로 인터폴 공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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