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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양남희·이기훈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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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양남희·이기훈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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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훈 전 부회장 도피 조력자도 구속기소

    연합뉴스·삼부토건 제공연합뉴스·삼부토건 제공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혐의로 양남희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삼부토건 이기훈 전 부회장도 양 회장의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27일 양 회장과 이 전 부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수사 개시 후 삼부토건을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삼아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의 주가 급등과 김건희씨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했다. 다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히지 못했다.

    특검팀은 양 회장과 이 전 부회장이 2023년 5~10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고, 고가에 주식을 팔아 약 2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웰바이오텍 주가는 2023년 4월 말 1383원에서 그해 7월 4600원대까지 뛰었다.

    이들은 또 웰바이오텍이 보유한 약 160억원 상당 전환사채(CB)를 차명 계좌 혹은 관련자에게 공정가액보다 훨씬 싼 값에 팔아 회사에 약 30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특검팀은 또 이 전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코스닥 상장사 회장 이모씨 역시 범인은닉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이 전 부회장이 지난 7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할 때 차량과 통신 수단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와 함께 도피를 도운 공범 6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은 "대한민국 자본 시장 신뢰와 질서를 파괴한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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