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연합뉴스미국 중동 특사가 이란과 이미 대화 중이며 포괄적 평화 협정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는 24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은) 이미 직접 뿐만 아니라 중재자를 통해 서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넘어선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원한다. 이러한 대화들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을 부흥시키고 국제 사회에 복귀시키면서 장기적 번영을 이루게 하며 무엇보다 걸프협력이사회가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건 걸프 지역 전체의 경제적 미래와 번영에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이란과 마주 앉아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에) 필요한 건 아부다비와 같은 민간용 비농축 프로그램"이라며 "부셰르라는 원자로를 그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축 없이 외부에서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린 그들과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건 우라늄 농축"이라고 강조했다.